1.할렐루야!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불안과 공포 가운데 상반기를 마쳤습니다. 그동안 우리 속초중앙교회는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시민들의 안전과 성도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정부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왔습니다. 2.그러나 최근 뉴스를 보면, 다른 지역 교회들 가운데 교회 내 소규모 모임 등을 통하여 집단 감염된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보도 되었습니다. 이에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에서는 역학조사 결과, 교회에서의 감염을 보다 철저히 예방하기 위해 '교회 방역 강화 방안'을 7월 8일 발표했습니다. 3.그리고 '교회 방역 강화 방안'을 10일(금) 오후6시부터 모든 교회에서 적용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이에따라 속초시에서도 정부에서 발표한 '핵심 방역수칙'을 동일하게 교회에 통지하였습니다. 4.이번에 발표한 내용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정규 예배를 제외한 모든 모임을 금지한다'는 것과 '교회 내에서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정부의 요구에 대하여 많은 분들이 '정부가 교회에 대하여 차별을 한다'거나 '종교 탄압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일정 부분 공감하고 있습니다. 5.하지만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발생했던 교회들을 보면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킨 교회가 거의 없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어떤 교회든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이 부지 중에 예배에 참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우리는 늘 인지해야 합니다. 6.그리고 이들의 출입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부지중에 감염자가 교회를 방문하여 예배를 드렸다 하더라도, 교회가 방역 수칙을 잘 지켜서, 교회 안에서 코로나19로 인한 2차, 3차 감염자가 나온다든지, 집단 감염자가 발생하게 되는 참담한 결과를 낳지는 말아야 합니다. 7.저는 이번 정부에서 발표한 '교회방역 강화조치' 내용을 깊이 살펴보면서, 깜짝 놀란 것이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내용이 이미 우리 교회에서 철저히 시행 중인 사항들이기 때문에, 조금만 더 교회방역을 강화하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8.이번 방역지침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우리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래와 같이 10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정규예배(주일예배, 찬양예배, 수요기도회, 새벽기도회, 교회학교 각부서별 예배 등) 외에 모임은 현재와 같이 따로 모이지 않습니다. -> 이미 우리 교회는 정규예배 외에 모든 모임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2) 예배 참가시 현재와 마찬가지로 본당출입구만 이용할 수 있으며, 베이스캠프1층, 본당지하통로는 잠정 폐쇄합니다. -> 간혹 다른 문으로 들어가는 분들이 계실까봐 본당 출입구 외 모든 문을 철저히 막도록 하겠습니다. (3) 본당 출입시 현재와 마찬가지로 방역수칙(마스크착용, 발열체크, 출입명부 작성 등)을 철저히 준수합니다. -> 현재까지 수기명부 사용한 것과 같이 계속해서 수기명부 사용해도 무방하다는 속초시의 답변을 받았습니다. (4) 예배시 현재와 마찬가지로 개인거리를 두고, 마스크착용한 채로 예배드립니다. -> 예배위원도 맡은 순서 시간을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하겠습니다. (5) 예배 마친 후 출구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본당 1, 2층 출입구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공예배시 입구와 출구를 명확하게 구분합니다. (6) 별도 지침 전까지 남선교회, 여전도회, 안수집사회, 권사회 모임 등을 하지 않습니다. -> 별도 지침시까지 소모임을 자제하겠습니다. (7) 찬양대는 연습 및 찬양시 마스크착용 및 개인거리두기 준수하며 실시합니다. -> 당분간 찬양대는 예배시에도 마스크착용한 상태로 찬양하겠습니다. (8) 교회내 식사제공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하지 않습니다. -> 이로 인해 벳새다 무료급식, 사랑의 도시락 배달과 같은 자원봉사 활동이 멈추어져서 취약계층을 도울 수 없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9) 평일 지역주민들의 교회주차장 사용을 일부 제한합니다. -> 외부인들의 교회출입 및 주차장 이용을 적극적으로 제한할 예정입니다. 이미 초등학교, 도서관 주차장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10) 평일 카페베이스캠프 방문시 출입명부 작성합니다. -> 추가로 보완하여 조치하게 되었습니다. 9.생각해보면 요즘 관공서나 식당, 카페, 시장 같은 곳에 가보시면, 교회나 학교처럼 철저히 방역을 강조하는 곳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어쩌면 정부가 교회에 대하여 과도하리만큼 '깨끗함'을 요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0.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의 거룩함'이란 이런 것까지도 참고 견디는 것입니다.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내는 속초중앙교회 되기를 소망합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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