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유년부를 담당하는 고상수 목사입니다.
어느덧 코로나 19로 인해 유년부 예배가 영상예배로 드려진지 한 달 가량 되었네요. 곧 우리가 함께 모여 예배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갖고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지만, 이 문제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 같아 어려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이 시기를 통해 우리로 하여금 많은 것을 깨닫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었는지를, 우리가 함께 모여 예배할 수 있음이 얼마나 축복이었는지를 돌아보게 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서로에 대한 마음의 거리까지 멀어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 자신에게만 향해 있던 눈을 돌려 서로를 바라보게 하시고, 서로를 배려해 주며, 우리 모두가 함께 연결되어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이 자연을 비롯한 피조세계를 우리가 함께 모여 예배하지 못하는 이 시기 가운데,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우리 자신이 교회임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자각하며, 삶의 자리에서의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게 됩니다.
사순절의 기간, 하나님께서 이 시대적 상황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분명한 메시지가 있음을 기억하고 마음에 품으며, 이 시간 특별히 우리 교회학교 '유년부'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유년부 친구들을 위해 - 아직 면역력이 약한 우리 유년부 친구들의 건강을 지켜주셔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협으로부터 지켜주시고 영과 육이 모두 건강한 아이들로 자라나게 하옵소서. - 유년부 친구들(초1-3학년)은 4월 20일부터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온라인으로 학교 수업을 듣는데 차질이 없도록 상황과 여건을 마련해 주셔서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이 없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 우리 친구들이 말씀과 기도 안에서 기독교적 가치관과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여,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뤄나가는 존귀한 백성으로 세워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2. 유년부 친구들의 가정을 위해 - 이 시기를 통해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소원했던 가족 간의 관계를 돌아보게 하셔서, 서로의 관계가 더욱 친밀해지고 가정의 의미가 회복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 가정 안에서의 신앙 교육이 회복되게 하시고, 특별히 교회에 다니지 않는 부모님들이 영상예배를 통하여 오히려 마음의 문을 열고 예배에 함께 참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 주시옵소서. - 우리 아이들의 가정이 코로나 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당하지 않게 하시고, 부모님의 맞벌이로 인해 아이들을 돌보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3. 유년부 선생님들을 위해 - 모든 유년부 선생님들의 삶과 가정을 지켜주셔서 교사의 직분을 넉넉히 감당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 교역자를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이 어려움을 잘 이겨나가게 하시고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마음에 품고 중보하며 나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 코로나 19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우리 유년부 모든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함께 모여 마음껏 예배하며 교제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도록 은혜 내려 주시옵소서.
다음은 지난 3월 1일부터 3월 29일까지 5주간 진행되었던 유년부 예배영상입니다. 혹, 그동안 영상예배에 참여하지 못한 자녀가 있다면, 아래 영상을 통해 예배할 수 있도록 권면해 주시길 바랍니다.
*** 유년부영상 예배 ***
3월 29일 유년부 예배 https://vimeo.com/401625089 3월 22일 유년부 예배 https://vimeo.com/401755378 3월 15일 유년부 예배 https://vimeo.com/401626496 3월 8일 유년부 예배 https://vimeo.com/396218872 3월 1일 유년부 예배 https://vimeo.com/394640873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요일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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