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Chrismas and Happy new year !
“하나님께는 영광 ! 땅에서는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신 거룩한 주간, 구주 성탄을 축하드리며 은혜와 복이 섬기시는 가정과 교회 위에 충만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인도네시아 살라띠가 마을에서 한중섭/김명희 .영신,은향 선교사 가정, 인니 선교의 동역자 되어주신 사랑하는 목사님과 교우님께 문안드리며.. 구주 탄생의 기쁨의 소식을 알리며.. 인니성탄현황 전합니다. 연말연시가 되니.. 한국교회에서 성탄과 송구영신을 드린 것이 생각납니다.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섬기시는 교회에서 성탄과 송구영신예배를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12월 거의 한달간 성탄예배가 있어 이 교회들을 순회하며 성탄예배를 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2주간 전부터 올해 성탄예배 설교와 교회별로 암송사역이 시작되었고..어제 25일 마지막 설교를 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교회의 성탄예배는 짧게 해도 2시간, 대개는 3시간 정도입니다. 설교 후에 성도들과 함께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다 보면 밤 6시에 시작한 예배가 자정 가까이 되어서야 집에 돌아오는 것이 일상입니다. 지난 주일은 저희 집에서 차로 3시간 정도 거리인 2500M 족자카르타 산 중턱에 있는 스판단 교회에서 성탄예배 설교를 하였습니다. 특별히 올해 이 교회를 4년째 섬기는 목사 부부와 성도들이 서로 힘을 모아 작은 예배당을 세웠습니다. 건물이나 주변 조경이 조국교회에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작고(5 X 6m) 초라하지만 선교사나 그 어떤 외부의 도움도 없이.. 가난한 현지인들이 오직 자신들의 힘으로 예배당을 세웠고 그 예배당에서 올해 4번째 성탄예배를 드리게 된 것입니다. 아직 주일예배에 참석하는 성도들의 수가 어른23명 어린아이들이 20여명 정도지만 어제는 불신자 지역 주민 3가정이 초청되어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결국 장소가 좁아 예배당 밖에 자리를 깔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특별할 것도 없는 순서와 화려한 옷도, 멋진 장식도 없이 바닥에 자리를 깔고 앉아 드리는, 말 그대로 그저 지극히 평범하고 초라한 우리들의 예배자리 였지만 함께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을 기쁨으로 예배하였습니다. 저는 “가장 좋은 선물”(hadiah yang terbaik) 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세상이 주는 선물의 기쁨이란/ 시간이 지나면 그 선물로 인한 기쁨도 사라지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로 인한 기쁨과 행복은 영원하다며 바로 그 선물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여 주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마 1:21)임을 전하였습니다. 선풍기 하나 없어도 설교 중에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아내며 성령께서 주시는 감동과 힘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말씀을 전하면서 전하는 저나 그 말씀을 열심을 다해 듣고 아멘으로 받는 성도들 모두가 성령 안에서 하나임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성도들이 준비한 저녁을 함께 먹었습니다. 그릇이 없어 종이에 밥과 반찬 두어 가지를 올리고, 숟가락도 없이 손으로 먹는 밥이지만 어찌 그리 달고 맛있었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맛있게 먹는 제 모습이 보기가 좋았는지 어느 노 집사님이 집으로 돌아가는 저를 부르더니 오늘 저녁 반찬으로 나온 국 한 그릇을 비닐봉지에 포장해서 줍니다. 가로등 하나 없는 좁고 험한 산길을 달빛과 별빛을 벗삼아 내려왔습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차안에는 함께 간 성도들이 오늘 받은 은혜를 나누기도 하고 함께 찬양을 부르기도 하면서 또 한 번의 부흥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 성도들을 보는 제 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오후 3시에 출발하였는데 집에 돌아오니 밤 12시가 넘었네요. 참 모를 일입니다. 몸은 이렇게 피곤한데 마음에 감사와 기쁨이 넘치고 또 넘치니 말입니다. 참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이런 구주 탄생의 기쁨과 행복을 저희 성도들과 함께 ....그리고 선교의 동역자 되어주신 섬기시는 교회와 목사님과 나누게 되어 참 감사합니다. ● 새벽의 소리(시대의 새벽),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후원에 힘입어, “마라나타 예능학교”는 하나님 정하신 때에 그분의 방법대로 결국 세워지게 될 것입니다. 이 학교는 깊은 잠에 빠져있고 영적으로 죽어있는, 인니 어린 영혼들을 일깨워내야 하는, 다음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대안임을 저희는 믿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목사님 성도님! 늘 기도로 동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새해에도 주님과 늘 동행하시며 은혜의 삶 되시길 바라며 ,선교지 살라띠가 마을에서 한선교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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