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지난 4월 속초-고성 산불이 발생하고, 속초중앙교회가 지역교회로서 구호활동에 앞장 섰을때 많은 교회들이 협력하여 사역을 했었습니다. 그때 현장을 제일 먼저 달려오셔서 위로해주시고, 힘을 모아주셨던 교회들 가운데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박영호)가 있었습니다. 2.산불이 꺼진 지 5개월만에 다시 속초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박영호 목사님과 13분의 교역자들이 '교역자 수련회'로 속초를 방문하시면서, 오랫만에 반갑게 재회를 했습니다. 5개월동안 속초, 고성 지역의 구호 활동이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현장을 함께 둘러 보기도 했습니다. 3.특별히 고성군 성천리 마을 주민들이 성천보건진료소 인근에 30여 가정이 기거하는 임시주택단지를 만든 곳을 방문해서, 현지 주민들과 만나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사전 연락없이 마을을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을 주민들이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4.산불 구호활동 가운데 특별히 초기에 많이 어렵고 힘들었을때, 자역 교회로서 전국 교회들과 연결해드리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린 것이 오래도록 기억이 남으셨나 봅니다. 여전히 주민들은 한국교회봉사단(KDI) 마크가 달린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시고, 마을 재건을 위해 애를 쓰고 계십니다. 5.현재 고성군에서 산불 피해 마을마다 구획정리 및 간선도로 개설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작업이 끝나는 대로 각 가정마다 집을 짓게 된다고 합니다. 현재 국가 보상금 및 국민성금 등이 각 가정에 전달된 상태이며, 추후 한전 보상금 등이 보태지면, 주택 재건에는 큰 어려움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6.포항제일교회 박영호목사님께서는 아직까지 포항은 지진 피해와 관련하여 피해보상 및 복구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에 비해서,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는 눈부시게 빨리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놀라워 하셨습니다. 7.성천리 마을을 방문한 후에 인흥침례교회 및 영동극동방송 사옥 건축 현장도 다녀왔습니다. 현재 건축허가를 받아, 시공이 시작되었는데, 내년 6월 6일 현충일 이전에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라고 합니다. 방문하신 목사님들과 함께 영동극동방송 건축 현장에서 박영호 목사님께서 대표 기도해주시기도 했습니다. 8.끝으로 속초중앙교회 베이스캠프 카페를 방문하셔서, 그동안 재건 과정, 특히 속초농아인교회 재건 과정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속초농아인교회도 현재 담임목사님(최만석 목사) 부임하셔서, 활발하게 재건이 시작되었음을 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아드폰테스 그룹'과 함께 준비해온 마을목회와 관련된 장기적인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깊은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9.산불 발생 후 제일 먼저 구호팀을 파견하셨던 포항제일교회와 여전히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하고 있는 속초중앙교회가 함께 협력하여 미래를 열어가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한번 돕고 잊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기억하고, 기도하며, 협력하는 포항제일교회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늘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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