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어제 5월 6일(월), 화창한 날씨 가운데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장로회신학대학교 세계교회협력센터에서 우리 속초중앙교회 4교구 담당이신 김권일목사님과 박경희사모님의 결혼예식이 있었습니다. 2.잘 아시는 것처럼 김권일 목사님께서는 중국 용정에서 태어나셔서 어린 시절을 중국 연변에서 자라나셨습니다. 20세까지 중국 연변에서 성장했으며, 그 후 20여년을 조국 대한민국에서 목회 훈련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처음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자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서울 가리봉교회(기장)에서 장로회신학대학교 학부 4년을 전액 장학금으로 후원해주셨습니다. 3.또한 서울노회 신일교회에서 장로회신학대학교교역학대학원(M.Div.) 3년 과정과 대학원(Th.M) 2년 과정을 후원하시고, 배려해주셔서 계속해서 신학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4.그동안 신일교회에서 중국인 사역자로 사명을 감당하시다가 서울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으셨습니다. 속초중앙교회 부목사로 부임하기 전까지는 경기도 광주 소재 동산교회에서 부목사로 2년간 섬겼습니다. 5.올해 초에 우리 속초중앙교회에 부임하셨고, 장차 중국 고향을 복음화시키는 비전을 품고, 북방선교를 위해 훈련받고 계십니다. 지난 2년 동안 박경희 사모님과 함께 기도하며 준비해 온 혼인의 결실을 이번에 맺게 되었습니다. 6.저는 이 결혼예식을 맡아 진행하면서, 하나님께서 이 가정을 정말 귀하게 쓰시리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조금 늦게 결혼하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도 가운데 김권일 목사님을 지금까지 한국교회가 중국선교를 위하여 잘 훈련시켜 왔고, 앞으로 북방선교를 위해 하나님께서 쓰시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7.어제 결혼식에는 몇가지 감동적인 장면이 있었습니다. 먼저는 중국에 계시는 부모님을 대신하여 속초중앙교회 원로장로님 부부(공영도장로, 김금자권사)께서 대부, 대모 역할을 해주신 것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8.그리고 결혼예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데 사회자가 '신랑, 신부 형제, 가족 나와주세요'라고 할때, 우리 속초중앙교회 성도들이 전부 나가서 같이 사진을 찍었을때 감동이 밀려 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결혼식장에 온 손님이 아니라, 주 안에서 형제, 자매가 된 가족들이기 때문입니다. 9.아무쪼록 새롭게 믿음으로 시작하는 이 가정을 위해 우리가 기도 많이 해야 하겠습니다. 맡겨주신 목양 사역 잘 하도록, 잘 훈련받아서 장차 북방 선교를 위해 잘 쓰임 받아,오직 하나님의 영광만 드러내는 가정이 되도록 함께 기도합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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