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사랑하는 속초 중앙교회 성도님들 모두 평안하신지요?
미얀마 원대한(원용수) 선교사입니다.
속초에 있을 땐 매서운 칼바람이 빨리 지나갔으면 할 때도 있었는데, 여기서는 늘 덥다보니 속초의 추운 날씨가 가끔씩 그리울 때도 있습니다. 사람 마음이 있을 때는 잘 몰라도 없을 때는 아쉽고 그리워지네요.
지난번 방문 때 여기 걱정은 말고 천천히 마음편하게 잘 준비하라시며 위로하고 격려해 주시던 담임목사님과 집에가면 잘 있다가 왔냐면서 맞아주시는 아버지같은 모습으로 늘 반겨주시는 장로님들과 어머니처럼 반겨주시는 권사님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모일 때마다 기도해 주시고, 행정적인 일들을 담당하는 선교부에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온 성도들이 잊지 않고 기도해 주셔서 저희가 이곳에서 천국을 누리며 사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에 성탄을 맞이하며 교회에서 보내주신 택배상자는 천국에서 온 선물 보따리 같았습니다. 해마다 동봉된 성탄카드에 적인 사랑의 마음과, 다양한 선물은 온가족이 그 사랑을 고스란히 느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해마루 어린이집 가방은 이곳의 가난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나누려고 합니다. 보내주신 커피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나누어 마시고 준비중인 사역지에 놓고 찾아오는 이들에게 한잔씩 대접하겠습니다. 한국에서 온 라면은 이곳에서 판매하는 것과 확실히 맛이 다르네요~~ ㅎㅎ 귀한 라면은 저희 가족이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미역, 김, 오징어, 황태 등 기타 선물들도 구하기 힘들고 귀한 것들이라 아껴두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렇게 귀한 것들 보내주시는 교회위에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저희가 받은 사랑은 이곳에 잘 흘려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곳에 이사와서 사역지를 준비중에 있는데 조만간에 소식 정리해서 기도편지 올리겠습니다.
미얀마에서 원대한 최사랑 예훈 예찬 예솔 올림 |
7
3463
0
이전글 |
다음글 |
QUICK LINKS (100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