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렐루야! 입춘이 지나고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이번 주부터는 추위가 조금 누그러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하의 기온을 벗어나 영상을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고, 바람이 잦아드니 이제 곧 봄이 찾아올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지는 한 주간입니다. 2.저는 지난 2월 10일(월)에 강원동노회 임시노회 및 교역자 부부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임시노회가 열리게 된 것은 지난 해 10월 17일 열린 제143회 강원동노회에서 노회장으로 선출되신 김정식 목사님에 대한 총회 재판국의 '당선무효' 판결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3.강원동노회는 다른 노회의 선거 규정과 달리 사전 입후보 없이 일정 자격을 갖추면 누구나 노회 임원 후보가 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전 입후보 없이 자연스럽게 노회 임원을 거친 분들 중에서 자연스럽게 부노회장, 노회장이 선출되어 왔습니다. 4.그런데 노회 내 어느 교회 장로님께서 이번 선거 결과에 불복하여, 노회장께서 '담임목사 연임청원'을 제때에 하지 않았기에 노회장이 될 수 없다며 총회재판국에 '노회장 당선무효' 소송을 걸었고, 총회재판국이 이들의 손을 들어 주어, 갑자기 강원동노회의 '노회장'이 공석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5.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임노회장님들의 조언을 구해, 임시노회를 열어 다시 노회장을 선출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담임목사 연임청원'에 하자가 있는 노회내 모든 목사님들께서는 시무하시는 교회에서 '재청빙' 절차를 밟고, 노회 정치부에서 승인함으로 더이상 절차상 문제가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였습니다. 6.그리고 이번 10일(월) 오전 10시 30분, 속초갈릴리교회에서 열린 임시노회를 통해 '김정식 목사님(강릉나눔의교회)'께서 노회장으로 재선출이 되었습니다. 지난 2개월 동안 노회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임시노회를 통해 모든 문제가 해결이 되어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200명의 노회원들 가운데 141명이 모인다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이고, 모두가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도 쉽지 않았을 것인데, 이런 저런 난관을 뚫고, 노회원들의 하나된 모습을 보여 주셔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7.임시노회를 마치고, 오후 1시30분부터는 강원동노회 교역자부부수련회가 같은 장소에서 이어졌습니다. 이번 수련회의 주제는 '소통과 공감'이었습니다. 특강 강사로 민승기원장님을 모시고, 이 시대에 정말 필요한 덕목에 대하여 깊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제 막 담임목회를 시작하면서 당회원 또는 교인들과 소통이 잘 안되어서 답답하셨던 분들이나, 부부 사이에 대화가 별로 없으셨던 목회자 가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8.세미나를 마친 후 저녁식사를 마치고, 교역자회 총회와 노회연금가입자회 총회가 열렸습니다. 올해 은퇴하시는 교역자회 회장 함영복목사님(덕산교회)의 뒤를 이어 박홍길목사님(북평교회)께서 교역자회 회장으로 추대되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노회연금가입자회 부회장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9.둘째날 모든 순서를 마치고, 폐회예배를 드린 후 속초북시찰회 목사님 부부와 함께 설악향기로를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속초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유명식당 'ㅇㄷㄷ'으로 모시고 가서, 점심 식사를 대접해 드렸습니다. 지난 2012년에 만나, 지금까지 노회 각 교회에서 섬기시는 귀한 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격려 위로하는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10.이날 행사의 마지막은 속초중앙교회 카페에서 차를 나누며, 따뜻한 대화를 통해 서로를 격려하며 위로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속초중앙교회가 속초북시찰 안에 있는 모든 교회들과 소통하며 늘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있는 복된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속초중앙교회 담임목사 강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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