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렐루야! 올 겨울에 속초에는 눈이 한번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비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몇 달째 계속되는 겨울 가뭄으로 인해 메말라 가는 대지를 바라보며, 하늘을 바라보게 됩니다. 빈들에 메마른 땅에 은혜를 내려 주시길 기도합니다. 2.지난 1월 12일(주일)에 우리 속초중앙교회에서는 매우 특별한 행사들이 연속해서 열렸습니다. 먼저는 찬양사역자 박종호 장로님을 초청하여 본당에서 찬양콘서트를 진행한 것이고, 또하나는 찬양콘서트를 마친 후에 비전홀에서 전교인 윷놀이 대회를 개최한 것입니다. 3.박종호 장로님은 개인적으로 25년 전에 천안중앙교회(당시 담임목사님 이순)에서 박종호 초청 콘서트를 열었을 때 만나 뵌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이제 막 사역자의 길로 나서, 천안중앙교회에서 중등부 전도사로 사역 중이었습니다. 어마어마한 무대장비와 팀, 그리고 당시 박종호 찬양사역자의 거대한 몸통과 파워풀한 찬양, 그 가운데 큰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4.정말 오랫만에 만나 뵈었는데, 그 사이에 '뇌졸증'과 '간암'이라는 인생 최대의 위기를 경험하시고,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 다시 찬양의 자리로 나오시게 된 전 과정을 들으면서 이전과는 다른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 자신의 모든 달란트와 인생을 내어 드렸을때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어떻게 사용하시는지도 바라 보게 하셨습니다. 5.박종호 장로님의 찬양콘서트에 정말 많은 성도님들께서 함께 하셔서, 같이 웃고, 울고,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성도님들께서 박종호 장로님의 찬양을 듣고, 그 찬양을 함께 따라 부르면서, 찬양의 은혜를 경험했던 세대들인 것 같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박종호 장로님의 찬양사역과 선교 사역에 동참해 주시셔 또한 감사했습니다. 6.원래 예정되었던 60분을 넘겨, 거의 100분 넘게 찬양과 간증이 이어졌는데도, 시간이 갈 수록 성도님들이 더 많이 모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또 감사한 것은 이렇게 주일 아침부터 오후 내내 교회에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 난 후, 전교인 윷놀이대회에까지 많은 성도님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7.행사를 준비한 기획위원회(위원장 이윤수장로님)를 중심으로 교구와 청년부 모든 성도님들께서 자발적으로 참여하셔서, 전국 최고의 윷놀이 대회가 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모든 성도님들이 함께 할 수 있어 좋았고, 1등한 교구나 꼴찌한 교구나 상관없이 모두 기뻐하며, 상품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8.신년 벽두부터 이렇게 온 교우들이 주일을 온전히 교회에서 즐겁게 모여, 예배하고 찬양하고 교제하며 주의 사랑을 나룰 수 있어서 무엇보다 감사했습니다. 올 한해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이끌어가시는 모든 행사마다 주님의 역사가 일어나고, 하나님께만 영광돌리는 한 해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속초중앙교회 담임목사 강석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