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노회 풍곡교회(김형기 목사 시무)가 총회 '농어촌교회 자립 활성화 공모사업'의 지원을 받아 지역사회 선교에 다용도로 활용될 어울림비전센터의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완공을 기념하는 감사예배가 12월 4일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현장에서 열렸다.
풍곡교회는 올해 5월 자립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6000만 원을 지원받아 9월부터 어울림비전센터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총 공사비로 1억 6500만 원이 들었지만, 나머지 금액은 지역의 강릉교회, 동해교회, 도계장로교회, 삼척중앙교회, 속초중앙교회, 황지교회, 태백시찰회, 찾아가는교회, 의성교회 국내선교부 등과 개인 성도들이 십시일반 헌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의 교회 건물을 리모델링 한 어울림비전센터는 지역선교의 거점 역할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택은 타교회 목회자와 성도, 선교사, 소규모 수련회가 가능한 숙소로 사용되며, 본당 내부는 예배는 물론 성도들의 교제 공간과 타교회 수련회 및 세미나 모임이 가능한 공간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센터 내부에 도농 직거래 장터를 위한 소규모 사무실 공간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행사 및 재능기부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한 섬김의 공간도 마련했다.
풍곡교회는 1972년 창립되었으며, 강원도 최남단 내륙 지역에 위치한 전형적인 농촌 교회이다. 2005년 부임한 김형기 목사가 현재 시무하고 있으며, 등록 교인은 28명이다. 교회가 속한 지역은 노년층 인구가 약 70%로, 지역사회의 노령화 문제가 두드러진다.
김형기 목사는 어울림비전센터 설립 취지에 대해 "물질과 봉사로 우선적으로 지역을 섬기며, 교회공동체를 중심으로 각종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발생되는 수익을 통해 교회 운영에 관한 예산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감사예배는 김형기 목사의 인도로 오석철 장로의 기도, 이상천 목사의 설교, 이상진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이어진 축하의 시간에 이성도 목사와 길재훈 목사의 축사, 총회 농어촌선교부장 전세광 목사와 강석훈 목사의 격려사, 도농사회처 류성환 총무의 인사 후 (재)영란선교회 이사장 최영석 장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총회 농어촌선교부(부장:전세광)는 농어촌교회의 자립을 돕고자 활성화 공모사업을 주관하며, 대상 교회(기관)를 선정해 순차적으로 (재)영란선교회의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출처 : 한국기독공보(https://m.pckworld.com/article.php?aid=10480524719&page=4) 2024년 12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