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할렐루야! 먼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속초중앙교회 모든 성도님들 가정에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9월 10일(화) 오전에 장로회신학대학교를 다녀왔습니다. 김운용 총장님께서 부족한 저를 멘토링교수로 위촉하셔서, 위촉장을 받게 되어서 다녀왔습니다. 

2. 장로회신학대학교 김운용 총장님께서는 3년 전부터 신대원 과정에 있는 전도사님들을 위해 멘토링 스쿨을 개설하시고, 지금까지 총장님께서 직접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장로회신학대학교에는 신학대학원이라는 아주 특별한 과정이 있습니다. 정규 신학대학교나 일반대학교를 졸업한 학사 이상의 학위를 소지한 이들 가운데 목회자의 소명을 가지고, 목사님이 되기 위하여 어려운 시험을 거쳐 입학하게 된 과정이 바로 신학대학원 과정입니다. 

3. 입학 후 졸업까지 3년 간의 정규 과정을 마치게 되면 교역학석사(M.Div.)라는 정규 학위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신대원 입학 후 재학 중에는 각 교회에서 교육전도사(파트)로 섬기면서 훈련을 받습니다. 또한 신대원을 졸업한 후에는 전임전도사(풀타임)로 부름을 받게 되면, 본격적으로 청빙받은 교회나 기관에서 사역을 하게 됩니다.

4. 그리고 전임전도사 2년 동안 교회에서 수련 과정을 밟게 됩니다. 이 기간에 총회에서 주관하는 목사 고시를 합격하게 되면, 목사 안수를 받을 자격을 얻게 됩니다. 우리 교단 목사고시는 합격률이 약 50%정도 되는데요, 이 시험에 합격하더라도, 교회에서 부목사로 청빙을 받아야 안수를 받게 됩니다.

5. 이렇게 힘든 과정을 거쳐, 각 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게 되면 정식으로 목사님이 됩니다. 우리 교회 부목사님들 모두 이런 어마어마한 과정을 거쳐서 여기까지 오신 대단한 분들입니다. 또한 부목사로 섬기면서, 담임목사님을 통해 어깨 너머로 목회를 배우게 되는데요, 정말 이 기간에 목회를 잘 배워야 합니다. 왜냐하면 목사는 언제, 어디서 담임 목사로 청빙을 받게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6. 이렇게 멀고 험한 길이 가면서, 신대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전도사님들은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신학교에서 신학을 배우기는 하지만, 실제로 목회 현장에서 실천하는데 있어서 따로 배울 만한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장로회신학대학교 김운용 총장님께서는 멘토링 스쿨이란 과정을 만드셨습니다.

7. 매학기 목회 현장에 계신 일곱 분의 목사님들을 초청해서, 멘토링 교수로 위촉을 하시고, 멘토링 스쿨에 지원한 전도사님들을 잘 지도해 주시면 좋겠다는 뜻을 전해주셨습니다. 위촉식 때 함께 위촉받으신 일곱 분의 목사님들을 처음 만나뵈었는데요, 모두 대단하신 분들이신 것 같았습니다. 

8. 연동교회 김주용 목사님, 광장교회 김 만 목사님, 금호중앙교회 안광국 목사님, 홍광교회 조광민 목사님, 예수길벗교회 이호훈 목사님, 천안천성교회 민재희 목사님, 모두가 귀한 분들십니다. 여기에 저까지 포함이 되었는데요, 부족하지만, 이번 한학기 한국교회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섬기고자 합니다.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중보하며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속초중앙교회 담임목사 강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