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렐루야! 올 여름은 정말 무덥고 견디히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특히 한달 간 이어진 열대야 현상을 보면서 지구 온난화 문제가 심각하게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앞으로 더욱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는 결심입니다. 2.아뭏튼 우리는 지난 주일에 은혜 가운데 9월을 맞이했습니다. 특별히 9월 첫날이 주일이어서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예배와 교제, 그리고 소그룹 모임으로 분주하게 한 달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주부터 교회의 모든 사역이 방학을 마치고 개강하기 때문에 더욱 긴장되기도 합니다. 3.지난 2일(월)에는 초하루새벽기도회로 모였습니다. 9월도 말씀과 찬양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면서, 하나님 주시는 '부흥'을 꿈꾸며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주일 밤에 교회 어느 집사님 가정에 장례가 났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시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멀리 경남 양산에서 장례식이 진행됨을 알려드렸습니다. 4.저는 초하루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원래 계획되었던 강동나루 목회자모임이 열리는 신기중앙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어려운 지역에서 목회하시는 금광현목사님과 김인선사모님을 만나뵙게 되어서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저는 이 모임 중간에 양해를 구하고, 점심식사 후 곧바로 나와서 경남 양산으로 이동했습니다. 5.속초에서 양산까지 7번 국도로 무려 다섯 시간 반 이상 걸렸지만, 장례식장에 도착한 후에 조문하러 가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들 모두 멀리 속초에서 와주셨다고 고맙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특히 홀로 예수 믿는 맏며느리 집사님께서 큰 위로를 받으셨습니다. 외아들이며 상주이신 남편분도 잘 위로해드리고 돌아왔습니다. 6.돌아오는 길은 조금 돌더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복귀를 했는데요, 거의 밤 12시가 되어서 속초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런데 집에 도착해보니 문 밖에 '성심당' 쇼핑백이 걸려있는 겁니다. 메모지를 보니 어느 분께서 대전에 방문하셨다가 생각이 나서 사오셨다는 메모가 붙어 있었습니다. 보내신 분의 이름이 없어서 누구신지는 모르지만, 그 사랑이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7.하루 종일 새벽부터 자정까지 수고하고 애썼다고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선물 같았습니다. 이 귀한 빵을 화요일 아침에 교직원 경건회 후에 우리 교회 부목사님들과 직원 모두 나누었습니다. 다시한번 귀한 선물을 보내주신 분과 그 분을 통하여 역사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올려드립니다. 속초중앙교회 담임목사 강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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