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지난 주일(4일)이 입춘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입춘에도 속초에는 맹추위가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속초 가뭄이 매우 심각하여, 지난 2월 6일부터는 속초시에서 제한급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2.속초시에서 식수 문제로 제한 급수를 하게 된 것은 어쩔 수 없었지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연일 계속되는 영하 10도의 맹추위를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제한급수를 시작하자 마자 7일부터 9일까지 속초중앙교회를 비롯하여 속초시 주택가 일부에서는 낮에도 동파현상으로 물공급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수도관에 물이 흐를 때는 아무리 추운 날씨라 해도 얼어본 적이 없었는데, 공급이 끊기니까 외부 수도관이 꽁꽁 얼어버린 겁니다. 동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야 했습니다. 다음에는 제한 급수를 하더라도 일기예보를 참조하여 조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이렇게 속초가뭄으로 인해 우여곡절을 겪는 동안에 기쁜 소식도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육군에서 제5회 '육군을 도운 분들 초청행사'에 우리교회 군선교부장 정의문집사님 부부를 초청하여 감사의 뜻을 전해왔기 때문입니다. 5.잘 아시는 것처럼 속초중앙교회는 지난 30여년 동안 인근 군부대와 깊은 유대 관계를 맺고, 군부대를 초소를 직접 방문하여, 복음을 전해왔습니다. 그리고 장병들을 위한 생일 및 삽겹살 파티를 열어주어 장병들을 위로하고 격려해 왔습니다. 6.이러한 소식이 육군에 알려지게 되어, 육군참모총장(대장 김용우)이 전국에서 군부대를 위해 도움을 주신 34명을 초청하는 자리에서 속초중앙교회 군선부에 감사의 뜻을 전해왔습니다. 사실 매주 목요일마다 군부대를 방문하고, 이들을 섬기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7.때로 전방 고지까지 올라가기 위해 교회 승합차로 올라갈 수가 없어서, 중간에 군부대 차량으로 바꿔타고, 험로를 올라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때로 비포장 길을 오르며, 가파른 고개길을 힘겹게 넘어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고생하며 초소를 방문할 때만다 군장병들은 '황금마차'가 왔다고 환호하며 몰려들기도 했습니다. 예전에 군선교 방문때에는 노란색 봉고차를 타고 갔기 때문입니다. 8.중요한 사실은 장병들을 사랑하고, 이들의 영혼구원에 대한 열저잉 있기 때문에 이 귀한 사명을 지금까지도 해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일년에 한번 군부대 방문해서 위문품을 전달하고, 기념 사진 한번 찍고 돌아서서, '우리는 군선교를 다 했다'고 생각하는 교회들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9.올해도 말없이 묵묵히 이 일을 감당해 나가실 군선교부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은 진정한 '군선교 사명자들'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통하여 군선교의 문을 열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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