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소식 첫번째 미얀마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처음으로 세례를 받은 한 자매가 있습니다. 퓨퓨라는 자매입니다. 퓨퓨가 세례받기까지 하나님의 섭리는 사람의 생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지난해 9월 한국에 계신 집사님의 소망으로 여성용 바지를 만들어 판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바지를 만드는 한 아저씨와 보조역할을 하는 아이 한명이 있었습니다. 아이는 금새 싫증을 내고 집으로 가버렸고 일이 어려워졌습니다. 어떤사람을 구해야할지 고민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바지를 만들던 아저씨가 새벽에 다급하게 전활해서 사위가 갑자기 죽었다고 연락이 온 겁니다. 가난한 형편에 장례식을 치루는 일과 세명의 손주들을 먹여 살리는 일이 난감해졌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주님께 드리는 마음으로 재정을 흘려 보냈습니다. 그리고 1개월이 지난 즈음 퓨퓨를 불러 적은 월급이지만 보조 일을 시켰습니다. 제곁에 와서 같이 지내는 동안 말씀을 나누고 현지 교회에 다니도록 권유했습니다. 앞이 막막하던 퓨퓨는 드디어 삶의 길을 찾았고 조금씩 변하여 12월 17일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라고 스스로 고백하기까지 합니다. 어찌보면 남편의 죽음대신 자신의 영혼이 구원받는 일이 일어난 상황인 셈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항상 밝은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 퓨퓨는 32세의 나이에 세명의 자녀가 있는 애기 엄마입니다. 퓨퓨가 어떤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중보부탁드립니다. 기쁨의 소식 두번째 바지를 만들면서 판로가 어려워져 힘든 상황이 계속 되던중에 옷가게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3월경에 한국분 한분이 미얀마 교도소에 갇혀있을때 도움을 준 일이 있습니다. 그 일을 도와줄때 관련된 분이 봉제업에 종사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제 도움을 받고선 감사와 더불어 나중에 옷에 관련된 일이 있으면 얼마든지 도와주겠다고 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일을 까마득히 잊고 있었습니다.(제가 옷가게를 오픈 할 리는 없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판로의 문제로 지난 12월에 연락드렸더니 너무나 흔쾌히 도움을 주시겠다고 하시면서 아래 사진의 옷가게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퓨퓨라는 자매를 매니저로 두고 새로운 자매를 한명 만나게 되었습니다. 체리라는 자매인데 23살입니다. 6학년까지 학교다니다 가정상황과 질병으로 수술을 하고 중퇴를 한 자매입니다. 어려서부터 불교인 체리는 독신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40세가 넘으면 비구니가 되겠다고 합니다. 참 가슴아픈 일이지만 그 이야기를 들으며 "이제는 너의 인생이 네가 생각하는대로 안될것이다" 라고 선포를 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주일에 가게 문을 닫았는 것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옷가게는 매주일 문을 닫습니다. 그리곤 퓨퓨와 함께 체리를 교회에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체리는 아직 신앙은 없지만 거부감없이 잘 다니고 있습니다. 한국 선생님을 만나서 미얀마 가게 주인들과 너무 다르다고 즐겁고 감사히 지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미얀마 사람들보다 월급을 많이 주는 것도 아닙니다. 체리는 이제 처음 시작이라 한달 월급 8만짯에 한달 밥값 3만짯을 줍니다. 어떻게 보면 미얀마 사람보다 적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사랑이 그들에게 전해지다보니 사람이 변화되는 것을 느낍니다. 체리를 위해서도 중보해 주세요. 체리가 그분의 사랑에 뿍 빠질수 있도록이요~~ 그리고 옷가게는 수입이 나야 합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제가 장사해본 경험이 없다보니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주님이 도우셔서 앞으로 시역자들을 먹이고 교육하기에 필요한 재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중보를 부탁드립니다. 인테리어는 용접하는 제자 한명을 불러서 직접 같이 했습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하려고 하다보니 인건비를 줄이는 일밖에 없더라구요~~ 퓨퓨와 체리는 주일 오전엔 현지교회를 가고 오후면 저와 따로 만납니다 만나서 한국어 공부도 하고 말씀도 나눕니다. 앞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몰려올텐데 계속해서 중보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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